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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 망상하면 행복해

301에서 셜록 무덤 앞의 존과 메리가 그랬듯 메리의 무덤 앞에 서있는 존과 존의 손을 잡았다가 깍지 끼며 다시 고쳐잡는 셜록 보고 싶지만 지나치게 수미상관 아다리가 딱 맞는 작위적인 모습이라 직접 보면 짜게 식겠지 그리고 존한테 못할 짓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몹티스가 보여주지 않는 장면들 망상하고 있으면 존나 조아( ◜◡‾)

드라마의 모든 장면들을 셜록존 관계의 메타포로 읽는 편집증 환자 같은 짓도 그만 하고 싶지만 그만 하고 싶지 않아( ◜◡‾) 


403 보는데 불현듯 우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존의 모습이 어쩜 현실 셜록존의 상황과 똑닮은 판박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지금의 셜록과 존 둘다 완전히 딴 사람이 됐지만 시즌 4 들어 흑화한 존과는 반대로 셜록은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후 자신의 본성을 깨닫고 그대로 받아들여 천하제일사랑꾼이 됐다. 그래서 지난 3n년치의 못했던 사랑을 벌충하기라도 하듯 집중적으로 퍼붓는데 그런 셜록의 (사랑의)우물에 갇혀 발이 묶이고 둑이 터진 듯 쏟아부어지는 셜록의 사랑에 익사할 지경에 이른 존. 존 묶고 가두어서 사랑도 묶인 채 미래도 묶인 채 커질 수 없게 됐지만 셜록 없는 존에게 미래가 무슨 의미이고 뭣보다 



처음 만난 순간 운명공동체로 묶였는데 둘이 아닌 반쪽짜리 삶은 삶이 아니지라...암...지당한 말씀임



몹티스도 한참 미쳤지만 우물씬 보며 셜록존 떠올린 나는 좀더 미쳤네 정상은 아니네 헤헤헿ㅎ헤헤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