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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왓슨 심리의 이해
사괏
2018. 7. 30. 00:33
같은 픽을 찾았다!!
Radioactive Trees In A Red Forest(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522701/chapters/23227983)라는 픽인데 존 왓슨을 소개하고 존 왓슨의 심리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정도의 개론서가 아니라 전 시즌의 철저한 내용 숙지를 바탕으로 한 심층적이고 심화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각론서다.
그런 전공책 어디서 본 것 같음. 책 날개에
이런 사진이나
이런 사진이 실려 있고 말이지.
근데 정말로 작가가 거의 현직 심리 상담가 수준의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서 읽다보면 한 사람의 내면이 이렇게도 깊고 복잡하고 다층적일 수 있다는 것에 놀라고 회복이 불가능할 것 같은 상처와 고착된 믿음이 점차 나아가고 변화되는 과정에 감탄하게 된다. 근데 더 놀라운 건 존은 허구의 인물이잖아. 그런데도 어떤 어색함이나 비약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어디에나 있을 법하면서도 존 왓슨이라 특별한 삶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래서 존의 문제들(http://qhapple.tistory.com/33)에 대한 포스팅에서 가지고 있었던 의문들도 이 픽을 읽으며 만족스럽게 해소 됐다.
라고 썼지만 아직 전체 700 페이지에서 300 페이지 밖에 못 봤다. 이북리더기로 픽을 보다 보면 후룩 후룩 읽게 되는데도 반도 못 읽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어쨌든 지금까지는 굉장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