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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아 존아

시즌 2의 존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으니 충분히 그럴 법 하다ㅋㅋㅋㅋ 

존은 자신이 보는 셜록이 환영, 환상이라고 생각해서 평소처럼 셜록이 바츠에 갔다 돌아온 양 여상하게 인사하고 잔뜩 긴장하며 존의 눈치만 살피던 셜록은 그런 존의 반응에 매우 당황스럽지만 뭐라 얘기는 더 못 꺼내고 계속 존의 눈치만 보며 존의 주변만 맴돔. 셜록의 환영이 지나칠 정도로 실감나게 성가시긴 하지만 그래봐야 머릿속의 존재이니 셜록의 기척이나 걸어오는 대화도 내킬 때만 반응하고 대충 씹으며 그렇게 1년 간의 기묘한 동거 생활을 하는 셜존 진짜 웃기면서 짠한데ㅎㅎㅎㅎㅎ 매니 해피 리턴즈 대신 이걸 찍어주지 그랬어 ㅋㅋ 


시즌 4의 존은 첨부터 끝까지 증상이고 징후였어서 이전의 존과 비교하며 캐붕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시즌 3에서 몹시 이해되지 않았던 존의 결정, 속이 터질 정도로 꾸역꾸역 참고 삭히기만 했던 존의 감정에 대한 결과를 (존이 스스로 죽지 않는 선 안에서) 가장 파괴적이며 극단적인 최악의 상황으로 보여준 것 뿐이지. 


존이 더는 슬프고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존은 그만 생각해야지.